일상-좋은 씨앗
어디에 있을까?
리네플
2008. 3. 23. 23:37
부활절 새벽 예배에 참석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양 공설운동장에 모여 들었다.
내가 몇년 간 잠자고 있던 그 새벽에 사람들은 여기 이렇게 모였었구나.^^;
오늘 부활절 아침엔 꼭 새벽예배를 보고 싶었다.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그저 예수 믿으면 잘 되고 복받는다는 값싼 은혜가 아니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고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만
그리스도의 부활이 의미있는 것이 될 거라고 현재의 한국교회가
안양교회가 지향해야할 것이라는 말씀이 와닿았다.
목사님들과 아버지 어머니 장애우 자녀대표로 각각 한명씩이 나와서
기도문을 읽었다.
목회자의 기도
한국 사회 내에 만연한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은 우리 목회자와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기에 교회의머리되신 주님꼐 엎드려 회개합니다.
사랑과 용서, 겸손과 낮아짐, 쳥빈과 긍휼, 거룩과 정직 나눔과 베풂을 외치는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행동에서는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회개합니다.
성공중의 외형주의 소비주의 대형화 등에 많은 정신을 빼앗겼던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의 기도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부활하신 주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룩하게 양육하겠습니다.
자녀들 앞에 신앙의 본을 보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신앙 교육보다 학교 교육을 더 중요시 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자녀라는 사실을 잊고 내 방식대로 양육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기도문을 읽던 어머니는 잠시 주춤, 울컥하였다...
장애우의 기도
우리 장애우들은 부활의 능력과 소망을 우리의 삶에서 표현하고 선포하며 살겠습니다.
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모습대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던 것을
회개합니다...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장애를 사명의 날개로 승화시키는 삶을 살겠습니다.
자녀들의 기도
세상의 문화와 하나님의 문화를 구분하지 않고 감정과 충동에 의해 생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 형제와 이숭르 사랑하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비젼을 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깨닫고 주어진 일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우예슬과 이혜진 두 어린이의 실종사건.
두 아이들 모두 교회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었단다..그랬구나.
문득 오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일에 대해서도 모두 함께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버지 이 안양땅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더이상 이땅에서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 중의 한사람이 되어본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절망하던 여인들.
어디계세요? 예수님, 지금 어디계세요?
저녁에 TV를 보니
예슬이와 혜진이의 소식과 함께 우리는 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끔찍한 범죄에 이렇게
무방비 상태인가-하는 시사보도를 한다.
그들의 부모님들....지난 3개월간 얼마나 찾았을까?
어디에 있니?지금 어디에 있니?나의 사랑하는 딸..
3개월 뒤 주검이 되어 돌아온 딸아이 앞에서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
얼마나 ....얼마나....얼마나 죽음같을까....
아이가 실종된지 9년 째 아직도 찾지 못한, 돌아오지 못한 딸을
아직도 기다리고 찾아다니고 있다는 어떤 아버지.
그 긴 시간을 매일 밤마다 매일 낮으로 찾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어딘가에 살아있을거란 생각에...
그런데 예슬이 사건을 보면서 혹시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나 싶기도 하다면서
담담하게 말하는 아버지.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상처입은 부모님의 영혼은, 잃어버린 아이들은, 우리 예수님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안양 공설운동장에 모여 들었다.
내가 몇년 간 잠자고 있던 그 새벽에 사람들은 여기 이렇게 모였었구나.^^;
오늘 부활절 아침엔 꼭 새벽예배를 보고 싶었다.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그저 예수 믿으면 잘 되고 복받는다는 값싼 은혜가 아니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고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만
그리스도의 부활이 의미있는 것이 될 거라고 현재의 한국교회가
안양교회가 지향해야할 것이라는 말씀이 와닿았다.
목사님들과 아버지 어머니 장애우 자녀대표로 각각 한명씩이 나와서
기도문을 읽었다.
목회자의 기도
한국 사회 내에 만연한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은 우리 목회자와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기에 교회의머리되신 주님꼐 엎드려 회개합니다.
사랑과 용서, 겸손과 낮아짐, 쳥빈과 긍휼, 거룩과 정직 나눔과 베풂을 외치는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행동에서는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회개합니다.
성공중의 외형주의 소비주의 대형화 등에 많은 정신을 빼앗겼던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의 기도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부활하신 주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룩하게 양육하겠습니다.
자녀들 앞에 신앙의 본을 보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신앙 교육보다 학교 교육을 더 중요시 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자녀라는 사실을 잊고 내 방식대로 양육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기도문을 읽던 어머니는 잠시 주춤, 울컥하였다...
장애우의 기도
우리 장애우들은 부활의 능력과 소망을 우리의 삶에서 표현하고 선포하며 살겠습니다.
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모습대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던 것을
회개합니다...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장애를 사명의 날개로 승화시키는 삶을 살겠습니다.
자녀들의 기도
세상의 문화와 하나님의 문화를 구분하지 않고 감정과 충동에 의해 생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 형제와 이숭르 사랑하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비젼을 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깨닫고 주어진 일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우예슬과 이혜진 두 어린이의 실종사건.
두 아이들 모두 교회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었단다..그랬구나.
문득 오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일에 대해서도 모두 함께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버지 이 안양땅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더이상 이땅에서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 중의 한사람이 되어본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절망하던 여인들.
어디계세요? 예수님, 지금 어디계세요?
저녁에 TV를 보니
예슬이와 혜진이의 소식과 함께 우리는 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끔찍한 범죄에 이렇게
무방비 상태인가-하는 시사보도를 한다.
그들의 부모님들....지난 3개월간 얼마나 찾았을까?
어디에 있니?지금 어디에 있니?나의 사랑하는 딸..
3개월 뒤 주검이 되어 돌아온 딸아이 앞에서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
얼마나 ....얼마나....얼마나 죽음같을까....
아이가 실종된지 9년 째 아직도 찾지 못한, 돌아오지 못한 딸을
아직도 기다리고 찾아다니고 있다는 어떤 아버지.
그 긴 시간을 매일 밤마다 매일 낮으로 찾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어딘가에 살아있을거란 생각에...
그런데 예슬이 사건을 보면서 혹시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나 싶기도 하다면서
담담하게 말하는 아버지.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상처입은 부모님의 영혼은, 잃어버린 아이들은, 우리 예수님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