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보물섬

공동 경비 구역 JSA

리네플 2008. 6. 18. 23:18
삐딱하게 서서 까딱 까딱 다리를 흔들면서 실눈을 뜨고 엄마와 대치중.

'어쩔건데요? 네?'
'너 말 안 들을래?'

엄마와의 공간은 30Cm 정도 시베리아성 냉기류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나는 웃음이 터질뻔한 걸 꾹 참았고 바로 그 순간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자기도 우스운지 아이가 조금 웃는다. 후훗-

공동 경비구역이 생각났다.
빨리 냉전을 끝내고 손을 내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