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물고기 두마리

기러기 아빠

리네플 2008. 3. 19. 15:08
기러기 아빠는 '기러기의 아빠' 가 아니다.
자녀의 공부를 위해(꼭 그런 건 아니란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멀리 외국에 자녀와 부인을 보내고 독수 공방 혼자 지내는 아빠들을 말하는 거다.
왜 하필 많은 동물 중 기러기...?

갈매기살이 맛있다는 얘기에 그게 진짜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고기인 줄 알았던 기억이...^^

며칠 전 건강검진을 받았던 아빠가 자극을 받으셨는 지
운동을 열심히 챙겨서 하신다.
건강하게 살아야지...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는 아빠의 좋은 운동친구였었다.
아빠에게 강아지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
싫다고 하실테지만...

앞으로 아빠와 친구가 될 강아지는
오래동안 살아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아빠는 그러니까 기러기 아빠가 아니라 강아지 아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