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버스정류장

미래도시에서 국수길을 걷다

리네플 2009. 8. 17. 00:34







 


한민족의 기쁨을 나누는 음식 국수.
우리나라는 주로 잔치할 때 국수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잔치국수!
즐거운 잔칫날  국수를 먹는 이유는 긴 국수가락처럼 오래오래 행복하라고, 건강하고,
오래 살라는 뭐 그런 뜻이 있다고 해요. 결혼식에서 국수를 먹는 이유도 같은 맥락.
결혼식 갈비탕에 국수면발이 들어가는 이유도 그 때문일까요?ㅎㅎ
북쪽에 메밀국수가 있다면 남쪽엔 따뜻한 칼국수가 있답니다.
 
인천 국제도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송도.
행사의 중심축에 있는 투모로우 씨티.
투모로우 씨티는 말 그대로 미래도시. UB쿼터스의 최첨단 시스템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
언뜻 실크로드를 연상시키는 누들로드.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짜장면집이 떠올리셨다면 인천을 쫌 아시는 분인겁니다.^^

국제 도시 인천이 실크로드처럼 무역의 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첫 발걸음을 누들로드, 국수길이라고 짓지 않았을까-완전히 제 추측입니다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각 나라의 누들의 역사와 사진을 볼 수 있고 또 직접 맛 볼 수도 있게 해놓았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동양에서 누들은 소통의 음식이었다고 하네요.
국수가락이 그 옛날 비단길처럼 쭉 길게 이어져서 그런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칼국수와 냉면을 좋아해요! 아, 잔치국수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스파게티도..모밀국수도...라면도.짜장면도요.^ ^;;
다 좋아하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