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러브레터

변하지 않는 법

리네플 2009. 8. 17. 00:44



밥 먹었삼?
오늘 수고하셨삼.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한국말이지.

여기다 좀더 존칭어를 만들려면 '요'를 붙이면 되는거란다.

하셨삼요.
즐거웠삼요.

뭥미와 삼체...
처음엔 정말 뭥미?였는 데.
어느새 나도 뭥미와 삼체에 익숙해지더라.

언어도 시간이 흐르면 변하고
우리가 사는 환경도 변하고
유행도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도 변하고

모.든.것.이.변.해.간.다.는.거.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지구가 둥근 것.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바닷물이 짠 것.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

에,또
뭐가 있을까.
모든 것이 변해갈때.
어느 것 하나쯤은 절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
그 마음.
그 마음이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으면-

말이야, 요즘엔 모든게 너무나도 빠르게 변한다구.
변하지 않는 법을 알려줄까?
그냥 그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돼. 간단하지?  
어우야, 그런 법이 어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