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좋은 씨앗
올림픽이 피크다
리네플
2008. 8. 23. 23:25
야구 금메달.
역시 은메달 딴 선수들은 에라이~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선수가 모두 몇명이야?
23명. 저 선수들이 전부 뛴건가?
아니-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아있기만 하는 선수도 있지.
가만히 앉아서 금메달 받는 거지. 조금 미안한거지-라고 말했으나
모두가 한팀이라는 건 아파도 좋아도 한팀인 거 맞다.
저사람들 전부다 연금주고 상금주는 거야?
그걸 왜 당신이 걱정하나...쯔쯔.
ㅋㅋ
태권도장 가는 걸 너무 좋아하는 J군.
어제 임수정 봤니?
네.
그 손...손태진도 봤어?
네.
너도 이 다음에 태권도 선수할래?
아니오! (단호하게.)
전 태권도는 '태권도'만 할거예요.
음...
학원 위층에는 태권도장이 있고 아이들은 뽀송한 태권도복을 입은 채로
혹은 온몸에 송글송글 땀을 달고 학원에 온다.
어느 선수를 제일 좋아요?
나? 문-대-성- 히히.
아, 이용대가 짱인데...문대성 너무 못 생겼어요.
뭐뭐뭐라고? - _-;;
미국이 이어달리기에서 바통을 놓치는 모습을 보면서
마스게임하고 줄다리기 하고 이어달리기 하던 가을운동회가 떠올랐다.
가을 운동회는 그 자체로 축제였었다.
김밥이랑 치킨, 사이다를 먹으면서 즐거웠던 한쪽에는 꼭 솜사탕파는 아저씨와 풍선장수 아저씨가 있었던.
올림픽이 뭐 별건가? 지구촌 체육대회인 거지.
너무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하게 된다.
올림픽이 절정에 다다랐다. 이제 올림픽의 꽃 남자 마라톤이 남았구나.
마라톤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