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러브레터

엄마의 지니바지

리네플 2009. 7. 18. 00:34





"아빠 구두랑 지니 바지 하나 사야겠다."

'으응? 지니 바지가 뭐야?'
지-니-바-지.....?
아! 진-바-지...!!!

엄마, 지니바지가 뭐야? 아빠 지니바지 사야해요? 청바지 말하는 거?ㅋㅋ
응~
면바지가 아니고? 진? 지니바지?
아, 맞다.. 면바지 사야해. 깔깔~


참 신기하지? 저렇게 많은 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도...
바다는 절대로 넘치지 않으니 말이야.
TV를 보면서 아이처럼 천연스럽게 말하는 엄마.



그냥 피식 피식 웃음이 났다.
엄마 어록도 하나 만들어줘야겠다.
언젠가는 참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