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일기장

3월30일

리네플 2010. 4. 1. 00:24







3월30일 오후 6시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본 나무 세그루, 63빌딩.
뭔가 말을 걸어 오는 것 같았다.

앙상한데 반듯반듯하니 왠지 귀여운 나무.
나,,여기 있어요.

나무 사이에서 63빌딩도
나,,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도 대답했다.
그래, 나도 여기 있어..



너네 디게 귀엽다..여름이 되면 이제 곧 파마머리처럼 머리가 한껏 부풀어지겠구나. 너희들...

봄은...귀여움.



4월1일에 쓰는 3월30일 일기.
만우절 거짓말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