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

거기 어디쯤

2009. 6. 15. 00:30 : 편지-러브레터




예전에 찍은 사진.
예전에 입던 옷들.
예전에 좋아하던 음악들.
예전에 사 모았던 씨디며 테이프.
예전에 주고받은 편지들.
예전에 읽은 책들.
얘전에 만나던 사람들.
예전에 주로 하던 것들.

몇년 전엔 '예전에' 하고 싶은 것 보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더 많았다.

현재는 예전과 앞으로의 딱 절반 정도.
거기 어디쯤.

작년에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Posted by 리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