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만화책이 그렇게 재밌니?
네.
너 혹시 그거 봤니, 미래 소년 코난?
네.
그럼 우주소년 아톰은?
봤어요.
로보트 태권브이는?
그것두..
어머나 진짜?
그럼 빨간 머리앤이랑 말괄량이 삐삐는?
그것두요..^ ^
그럼 은하철도999는?
끄덕.
오와~그럼 (이건 안봤겠지...)
소공녀는?
그건 안봤어요.
음...역시. 그럼...플란다스의 개도 봤니?
네.그거 마지막이 너무 슬퍼요.
그림대회에 나가서 상을 탔는 데 그것도 모르고 죽쟎아요. 그 마지막 장면이 너무 아름다왔어요.
그랬구나. 남자주인공이름이 네로였었나?
아마...그랬을걸요.
네로가 그림을 그리는 아이였구나.
여자 친구 이름이 아로아였던 것 같은 데...강아지 이름이 플란다스였었나.
아, 그래. 파트라슈였구나.
이십년도 더 넘는 시간차를 잊게 해주었던 우리들의 명작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