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


 

 


엄마가 좋아하는 사과. 
작은 방안에 놓여진 한봉지의 사과. 방안이 온통 사과향으로 가득했다.
향이 참 좋았다.

사과향을 맡고 미백효과 만점이라는 토니모리의 팩을 했다.
얼핏 이 모양이 사과같았는 데 다시 보니 토마토, 토마토 팩이었던 것.


 
"열매가 떨어지면 그나마 나은 거예요. 
 나뭇가지가 부러지면 다시 자랄 때까지 3,4년은 기다려야하거든요."

강원도 지역에 내린 때이른 눈으로 나뭇가지가 많이 부러졌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과수원주인.
적절한 시기에 비가 오고 또 적절한 시기에 눈이 오는 것.

11월이 되면 항상 열매를 생각하게 된다.
올해 나는 어떤 열매를 맺었는 지.








Posted by 리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