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

아기양

2009. 5. 4. 23:15 : 편지-러브레터



"저는 스물 다섯에 결혼했습니다. 조금 일찍한 편이지요.
왜 그랬는 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너무 능력이 없어서 혼자사는 것보다 둘이 합치면 능력이 더 생길 것 같아서였습니다."
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친구가 보내온 편지 속에 들어있던 양 한마리. 

"나는 이 양이 참 좋다.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착하고 순하게 생겼는지 몰라.
털은 또 얼마나 포실하고 부드러운지....너도 봐야하는 데"

친구는 이제 아기 엄마가 되었고 또 뱃속에 예쁜 아기가 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 자신없어하던 그녀가
여러번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고
그렇게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고
그사람때문에 또 아파하고 기뻐하면서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주고받은 편지들, 이메일, 사진, 엽서...
오래전 이메일과 편지들을 뒤적여보게 되던 날.

멀리 있어서 이제는 자주 연락하지 못하지만 네가 행복해 보여서 든든하다.^^
늘 어딘가 불안해 보여서 걱정이었는 데.






Posted by 리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