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달과의 만남...
2004년 드라마 아일랜드에서의 첫 만남.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즐거움을
이따금 꿈꾸는 듯한 나른함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 되었던
동화같은, 여행같은 음악. 작은 휴식.
2007년 두번째 달은, 네버랜드에 산다는 앨리스가 되어 다시 찾아왔다.
앨리스...가 네버랜드에? 오래기다려온 두번째 달의 앨범.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펼치고 네버랜드로 달려갔다. 앨리스가 살고 있다는 곳으로.
두번째 달이 세계여행이었다면 앨리스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어린시절로의 여행으로 안내했다.
Track List] CD 1
01 . 집으로 가는 길
02 . Outlook over the ocean
03 . 봄이다(임수정 주연 화장품CF ‘비욘드’ 배경음악)
04 . 인형사
05 . 외눈박이 소녀의 이야기
06 .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with 장필순)
07 . 신수동 우리집
08 . 내게 말하기(with casker)
09 . 잊혀지지 않습니다
10 . 나비의 집(with 하림)
11 . 타악기 농장
12 . 귀향
13 . Eridanus
14 . 앨리스는 더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Part 1
15 . 앨리스는 더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Part 2
내가 선택한 삶이 동화속 이야기처럼 "그래서 그들은 매우 행복했습니다"로 끝났으면...
(동화에도 '무수한 어려움을 이겨내고'란 전제가 붙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치열해지고 더 단단해져야할까.
그리고 시간 앞에서 무뎌져야할까.
아무도 모르는 마음속 네버랜드에선 나이를 잊은 채 언제나 꿈꾸는 아이이고 싶다.
환상의 세계와 현실사이 그 경계에서 갈등을 반복하다가
가만히 음악을 듣고 있으면 걱정도, 고민도 잠시 내려놓게 된다.
http://blog.naver.com/sjhw45/120055906120
꽃잎이 내리다- 궁 OST
'...어디로 가야하지?'
그사이 2010년이 왔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으로 달아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