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자두고.
이건 살구...
이건 산딸기. 사람들이 전부 다 따가고 이거 남았더라.
좀더 익어야 맛있는 데.
꽃은 뭐더라...휙시?라고 하던데. 향이 좋다. 맡아봐.
으윽-이런 향 정말 싫은데...이름이 옥시 아니예요?
살구 한바구니에 5천원.
이거 사가야겠다. 엄마가 좋아하는 건데...
자두랑 살구 둘다 주세요.
자두 맛있는 거예요? 그럼요, 잘 익었어요.
며칠 엄마와 냉전 끝에 미안한 마음으로 살구를 샀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자두는 맛있고 살구는 맛이 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