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

Both sides now

2010. 6. 1. 00:43 : 음악노트

 
















팝의 클래식 Both sides now
이른 아침 차안에서 정말 오랜 만에 들었다.
오래 알고 지낸 편하고 익숙한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반가왔다.

조니 미첼의 초창기 노래도 좋지만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후 더 성숙해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깊고 탁한
그녀의 목소리로 듣는 노래도 참 좋다. 맑고 청아한 느낌의 원곡의과 조금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오케스트라 버젼은 인생의 두 가지 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Love Actually의 OST로 쓰였던 곡...

오래된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삶의 헤프닝. 유혹,갈등,신뢰,배신,회복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면을 보여줄 때 이 음악이 쓰였더랬다. 정말 탁월한 선곡이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서 찾다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느낌으로 이 노랠 불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합창, 아카펠라, 피아노, 기타, 재즈, 포크, 클래식...
특히 마지막의 기타 연주는 압권이다. 놀랍다 정말.


가끔 엉뚱하게 속 마음과 다른 얘길 할때가 있다.
솔직하게 말 할 걸 그랬지...
노래 제목이 꼭 오늘의 내 마음 같다.






Posted by 리네플